익산시, 도시농업 미래 이끌 제5기 도시농업전문가 17명 배출

익산지역 도시농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도시농업 전문가 17명이 배출됐다.

익산시는 농업기술센터 농업인교육관에서 도시농업 가치 확산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제5기 도시농업전문가 양성과정을 마친 교육생 17명에 대한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도시농업에 관심이 있는 시민 24명을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 및 발열 체크 등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 하에 지난 5월부터 실시된 교육은 도시농업 이해와 가치, 텃밭정원설계, 실내정원만들기 실습 등 총 20회(82시간)로 실시됐으며 출석율 80%, 평가시험 80점 이상의 수료기준을 충족해야 수료가 가능하다.

24명의 교육생 중 17명은 코로나19를 비롯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교육과정을 수료하는 기쁨을 얻었다. 특히 교육기간 자치활동으로 봉사 정신을 발휘한 김학 씨(30세, 덕기동)와 전 과정을 출석한 신시경 씨(50세, 영등동) 등 6명은 농업기술센터소장 표창을 수상했다.

평소 농업에 관심이 있던 교육생 홍은일 씨(37세, 오산면)는 “매주 색다른 이론과 실습을 통해 유익하고 재미있게 교육을 받았으며 이를 토대로 많은 사람들이 건전한 여가활동으로 도시 농업을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도시농업관리사를 취득할 수 있도록 유기농업기능사 자격증 과정을 별도 운영하였으며 2017년 도내 최초로 도시농업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지정받았다. 현재까지 배출한 도시농업전문가 130명 중 71명이 도시농업관리사를 취득해 텃밭, 원예치료, 도시농업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 류숙희 과장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배출한 수료생 가운데 일부는 도시농업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각 분야에서 더 많이 활동할 수 있도록 도시농업 인재양성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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