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한국판 그린뉴딜, 4차산업혁명 등 최신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신개념 대형 프로젝트 발굴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4일 유기상 군수 주재로 국가예산 신규사업 발굴 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미래성장의 동력이 될 굵직한 국책사업을 찾아 대통령 선거가 있는 해인 2022년 국가예산 확보에 활용한다는 방침에 따라 2022년 확보대상 사업으로 85건(총사업비 4109억원 규모)을 비롯해 2023년 대응사업으로 34건(총사업비 3조180억원 규모)을 발굴했다고 밝혔다.

특히 정부의 한국판 그린뉴딜에 대응하는 사업들이 눈길을 끌었으며 앞서 고창군은 연구기관 등이 참여한 고창형 뉴딜사업 발굴을 위한 실무워크숍 등을 통해 녹색도시 경관조성 지중화사업(120억원) 등 20건, 974억원 규모의 K-뉴딜사업을 신규로 찾아냈다.

또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계획(2021~2025년)수립을 위해 일괄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인 노을대교 건설사업과 서해안 철도 건설사업 등 대형 국책사업이 2023년 확보 대상사업에 포함시키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향후 1~2차례 추가적으로 국가예산사업을 발굴 보고회를 개최하고 이를 통해 기존 발굴사업의 구체화와 신 성장동력 사업발굴이라는 투트랙 방식으로 내실화를 기하겠다”고 전했다.

유기상 군수는 “국가예산은 사회변화와 정부정책을 지역 정책에 얼마나 실속 있게 연계하느냐가 관건이다”며 “뉴딜사업은 지역발전을 고려해 전국 공모방식을 채택할 가능성이 커 정부의 공모계획을 미리 파악하는 등 우리 군이 필요한 사업에 대해 사전준비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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