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전북지역 소비자물가는 농축수산물이 전년동월비 크게 상승하고, 공업제품과 서비스 등은 각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통계청 전주사무소가 3일 발표한 '전북지역 소비자물가지수 동향'에 따르면 10월 전북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105.26로 전월대비 0.7%까지 하락했으나, 전년동월대비로는 0.2% 상승했다.
또한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1.3%나 하락했고,  전년동월대비 역시 0.8% 하락했다. 이는 신선식품 등의 상승세가 꺽인 영향으로 보인다.
생활물가 전월대비 상승한 품목은 귤(63.0), 토마토(24.7), 사과(9.0), 공동주택관리비(1.8), 돼지고기(2.8), 쌀(4.5), 파(16.6), 오징어(13.1) 등이었다.
하락한 품목은 휴대전화료(-20.8), 시금치(-50.7), 배추(-18.1), 휘발유(-1.7), 호박(-37.0), 오이(-33.0), 무(-23.2), 상추(-31.9), 경유(-2.0), 포도(-6.3), 부추(-29.9), 깻잎(-16.1) 등이었다.
특히, 신선식품지수가 하락하고 있지만, 아직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은 모습이다.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0.2% 하락했으나, 전년동월대비 21.9% 상승한 상태이다. 구체적으로 신선어개류가 전월비 2.4%, 전년동월비 5.7% 각각 상승했고, 신선채소류는 전월비 9.7% 하락했으나, 아직도 전년동월비  21.0% 상승한 수준이며, 신선과실류가 전월비 10.4%, 전년동월비 33.8% 각각 상승했다.
이와 함께 품목성질별지수에서도 농축수산물이 물가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농축수산물이 전월비 0.6%, 전년동월비 15.8% 각각 상승한 반면, 공업제품이 전월비 0.2%, 전년동월비 1.6% 각각 하락했으며, 서비스 역시 전월비 1.3%, 전년동월비 1.1% 각각 하락했다.
한편, 지출목적별 동향을 보면, 전월대비 가정용품 및 가사서비스(0.9%), 오락 및 문화(0.5%), 주택·수도·전기 및 연료(0.3%),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0.2%) 부문은 상승했고, 통신(-13.9%), 교통(-0.5%), 기타상품 및 서비스(-0.5%) 부문은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는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9.6%), 보건(1.7%), 기타상품 및 서비스(1.7%), 음식 및 숙박(1.2%) 문은 상승했고, 통신(-14.6%), 교통(-6.1%), 교육(-2.4%) 부문은 하락했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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