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신용카드를 빌려주면 높은 수수료를 주겠다’고 속이고 돈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로 A씨(42) 등 2명을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방세를 결제할 수 있게 신용카드를 빌려주면 웃돈을 얹어 현금을 돌려주겠다'고 속이는 방식으로 360억여 원을 속칭 ‘카드깡’ 한 뒤 대금을 입금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들은 180여명으로, 피해 대금은 약 140억여 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기존에 신뢰 관계가 있던 지인 혹은 지인의 지인을 상대로 범행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의 죄질이 좋지 못해 구속하게 되었다”고 말했다./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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