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는 지난달30일 정읍시청 중회의실에서 전국공무직노동조합과 단체·임금교섭 요구에 따른 상견례 자리를 가졌다.

이번 자리는 상호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합리적인 방안을 찾고 정읍시 노사 관계가 대립과 투쟁의 관계 아닌 상생의 관계로 나아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날 상견례는 시 측 대표위원 서종원 총무과장 등 7명의 위원과 노조 측 이권로 공무직노조 위원장을 포함한 7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상견례는 노사 양측 대표위원의 인사를 시작으로 양측의 기본입장과 제안설명을 전달, 교섭 방향 의견 교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단체교섭 요구 핵심 사항인 노조 활동의 보장 및 조합원들의 근무조건과 후생 복지, 임금 등을 포함한 116개 조항에 대해 실무교섭과 본교섭을 통해 심도 있는 교섭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 위기 극복에 노사가 공감대를 찾아 상생과 화합할 것을 다짐했다.

이권로 위원장은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첫걸음인 단체교섭 상견례 자리를 갖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노사 간의 입장을 존중하는 가운데 향후 교섭이 실질적인 근로자 복지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교섭이 진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종원 과장은“코로나19라는 힘든 여건 속에서 최선을 다하고 계시는 공무직 직원분들의 노고에 감사 드린다”며 “시민의 행복을 위해 함께 협력하는 동반자로서 상호 존중과 배려를 통해 교섭이 잘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화답했다./정읍=정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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