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어린이들 스스로가 스쿨존 교통안전 캠페인을 전개해 눈길을 끌었다.

30일 아동친화도시 완주군에서는 봉동읍 봉서초교 주변에 제5대 어린이‧청소년의회 의원들이 하교시간인 12시40분부터 13시30분까지 주변 차량과 하교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스쿨존, 안전하게 완주하자’라는 교통안전 캠페인 활동을 펼쳤다.

어린이‧청소년의회 의원들은 플래카드 디자인과 문구를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 홍보방법과 위치 등을 온라인 워크숍을 통해 정하는 열정을 보였다.

캠페인에는 어린이‧청소년의회 의원들을 비롯해 박성일 완주군수, 김재천 군의회 의장 등 30여명도 동참했다.

특히, 아동‧청소년 스스로 캠페인을 기획하고 활동에 참여해 관심을 높이고, 스쿨존 내에서 운전자뿐만 아니라 보행자도 함께 교통법규를 잘 지켜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스쿨존을 지나가는 군민들과 어린이, 학부모에게도 안전의식을 고취했다.

캠페인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 착용 등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진행됐다.

김재천 군의회 의장은 “등하교길 보행환경 개선 및 스쿨존 교통안전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관내 어린이들의 교통사고 제로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코로나19로 교통안전 홍보 및 캠페인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지만 어린이들을 교통사고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고 안전 확보에 더욱 적극적으로 동참해 안전한 스쿨존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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