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상관면사무소 맞은편 철도부지(상관면 신리 509-3번지 일원)에 공영주차장이 조성돼 주민 편익을 높이고 있다.

30일 상관면에 따르면 공영주차장이 마련된 곳은 철도부지로 비포장에 일부 대형차량들의 무단 주차가 빈번했던 곳이었다. 이 때문에 비산먼지가 흩날리고 주변에 쓰레기와 잡초가 우거지는 등 정비를 요구하는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많은 예산 소요와 대상지가 철도공사 소유인 이유로 선뜻 사업 착수가 어려웠지만 완주군의 지속적인 노력에 철도공사가 부지임대를 허락하면서 주차장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완주군은 총 2억6천만 원을 들여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을 마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이번에 조성된 주차면수는 총 70외면으로 완주군에서 주차장을 조성하고 상관면은 차량 밀림 방지장치, 화분과 벤치를 설치하는 등 행정간 적절한 역할분담으로 주차장 활용도를 높였다.

또한 상관면은 쓰레기 불법투기와 잡초번식으로 몸살을 앓던 신리역 공원옆 공터 100여m 구간을 깨끗하게 정비하고 회양목과 남천나무 화살나무 등 관상목을 식재하는 등 신리역 인근의 도시미관을 크게 개선했다.

주민 A씨는 “주차장이 조성되기 전 이곳은 쓰레기와 잡초만 무성하고 밤이 되면 불이 켜지지 않아 무서운 느낌마저 드는 곳이었는데 완주군과 상관면의 노력으로 산뜻하고 편리한 주차공간과 화단으로 조성되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순덕 상관면장은 “주차장과 화단조성으로 주민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보람을 느낀다”며 향후 주차장에 CCTV까지 완비해 주민들이 주차장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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