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장기종합발전계획 수립용역을 위한 군민토론회가 지난 23일 군청 5층 상황실에서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고창군민이 직접 참여해 향후 10년 고창의 미래비전을 제시하는 자리로 참가자들은 지역의 장점과 단점을 감안한 장비빛 청사진 그리기에 몰두했다.

특히 이번 토론회에서는 SOC기반 구축 등에 관심이 집중됐다. 현재 고창군은 ‘노을대교(부안-고창)’와 ‘서해안철도(군산-목포)’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무장-상하지방도 733호선 개설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또한 고창갯벌의 세계자연유산 등재가 유력한 가운데 세계문화유산 도시의 가치를 지역주민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장소가 마련돼야 하고 최근 급속히 변화하고 있는 공동체환경(외국인노동자, 다문화이주여성, 어르신, 귀농귀촌인)에 대응하는 커뮤니티 센터 구축을 위한 정부 공모사업 대응책 마련에도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군민토론회에서 나온 내용은 국토연구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고창군 장기종합발전계획 수립 용역 등에 담길 예정”이라고 전했다.

유기상 군수는 “고창군의 현황과 미래 나아갈 바를 생생하게 전달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개진한 고견과 다양한 계층의 군민의견을 취합해 실현가능한 고창군 장기비전을 마련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