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읍주민자치센터수필창작반 라환희 작가는 지난 23일 수필미학문학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수필미학문학상은 대구에 있는 수필 전문지로 현재 활동하고 있는 수필가에게 출판의 기회를 제공하고 작품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전국 공모해 올해로 2년째 수상자를 냈다.

심사는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외부 심사자를 위촉하여 응모자 중 라환희(옥순) 작가를 선정했으며, 시상은 2021년 1월 중에 시행할 계획이다.

라환희 작가는 오백만 원 상당의 출판비를 지원받는다.

라환희(옥순) 작가의 작품 「꽃물」 외 39편을 심사한 심사위원은 심사평을 통해 “사물과 현상에 대한 해석과 자아와 세계에 대한 통찰을 유려하고 정확한 문장으로 섬세하게 표현했고, 시적인 수필을 지향하고자 하는 미래지향적인 태도에 격려를 보낸다.”며 당선작 선정의 이유를 밝혔다.

한편 라환희(옥순) 작가는 당선 소감에서 “창작의 원론적 고민과 무엇을 무엇이라 할 수 없는 감각을 일깨워 오늘에 이를 수 있도록 동기부여가 돼주신 배귀선 교수님과 지금도 내 가슴에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어 주는 모든 분께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라며 당선의 소회를 밝혔다. 

라환희(옥순) 작가는 전북 부안 행안에서 출생했다. 광주대학교 대학원에서 수학하고 『수필과 비평』 신인상을 통해 등단했으며 『순수필』 문학상을 수상했다. 현재 부안자치센터 수필창작반에서 공부하고 있으며, 솔바람소리문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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