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지역 내 친환경농업 확대 및 안전농산물 이미지 부각을 위해 친환경 농업미생물 대량공급 체계를 구축하고자 500㎡ 규모의 친환경 농업미생물 배양센터를 내년에 건립한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시는 친환경농업미생물 배양센터 신축을 위해 현재 사전 행정절차를 마쳤으며, 도 균특 9억원과 시비 9억원 등 18억을 확보해 내년 초 실시설계와 조기착공을 통해 내년 상반기내 완공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현재 군산시농업기술센터는 EM 복합미생물, 광합성균 등 5종의 유용미생물 110여톤을 축산농가와 친환경 재배농가, 원예농가에 공급하고 있다. 농업용 유용미생물은 토양 속 유해균의 밀도를 낮추며, 토양환경을 개선해 작물의 생육촉진과 병해 발생 억제에 도움을 주고, 축사의 악취제거에 효과가 있다.

또한, 농기센터는 그동안 미생물 공급시스템의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미생물 배양시설에 살균 및 멸균기능을 보강하고 미생물 품질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먼저, EM 혼합균 중심으로 생산하던 배양시스템을 유산균, 효모균, 고초균 등의 단일균으로 세분화시켜 작물의 사용목적에 맞게 공급해 효과를 극대화시킬 방침이다.

아울러, 농업용 미생물은 꾸준히 사용해야 효과를 볼 수 있는 만큼 미생물 사용 방법과 시기 등을 SNS를 통해 비대면 방식으로 정기적으로 홍보하기 위한 관내 미생물 활용농가 DB를 구축하고 있으며, 사용과 운반이 용이하도록 미생물 공급 포장용기도 개선할 계획이다.

김미정 기술보급과장은 “친환경농업미생물 공급 확대를 통해 고품질의 친환경 농·축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농업환경 조성과 건강한 먹거리를 통한 실질적인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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