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복분자 산업 특구’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한 전국 우수 산업 특구로 선정되면서 장관 표창과 시상금 5000만원을 받았다. 이는 전국 190개 산업 특구 중 단 12개만 선정된 것으로 고창군 복분자 활성화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셈이다.

22일 군에 따르면 고창복분자 산업 특구는 2004년 지정됐다. 아산면, 심원면, 부안면 일원 508만8404㎡ 면적에 선운산 복분자 생산밸리 조성사업, 복분자 경관도로 조성사업, 복분자 세계 브랜드화 사업, 복분자 축제 활성화 사업을 특화사업으로 운영하면서 복분자 관련 사업을 집적화해 복분자 일번지로 자리매김했다.

앞서 민선7기 고창군은 복분자 산업활성화를 지역 3대 현안사업으로 정하고 복분자 생산지원, 고품질 안전 복분자 생산을 위한 농가교육, 유통구조 일원화를 위한 수매장려금 지급, 고사원인 극복을 위한 실증시범사업, 베리앤바이오식품연구소 특허출원과 관내 기업 기술이전 등을 추진해 왔다.

배기영 농생명지원과장은 “앞으로 고창복분자 산업특구를 내실 있게 운영해 고창 복분자 산업활성화에 한 단계에 나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고창복분자는 뒤어난 향과 맛을 바탕으로 복분자주와 식초 등 다양한 제품들의 원재료로 사용되고 있으며 또한 생산된 가공품들은 국내 소비자뿐만 아니라 해외 소비자의 입맛도 사로잡으면서 미국과 호주, 싱가폴 등에 3억3000만원 상당을 수출하는 등 특구지역 내 기업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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