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기술직 공무원들이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설계변경·원가심사 사례 등 필수 내용을 담은 기술교재를 펴냈다.

군산시는 이 책이 계약금액 조정에 대한 사례별 상세한 설명을 통해 기술행정 실무경험이 부족한 8급 이하 신규 기술직 공무원들의 이해를 높여 앞으로 사업추진 때 무분별한 설계변경 지양과 예산의 효율적 집행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책에는 특히 설계변경 유권해석 사례는 물론 토목과 건축, 전기, 기계, 정보통신 분야 등 다양한 일상·원가심사 사례를 수록해 업무 추진과정에서 현장에 적합한 설계와 적극적인 기술행정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군산시는 이 밖에 직원들의 기술업무 역량 강화와 폭넓은 간접경험을 위해 신기술을 비롯해 현장 시공사례 52건과 건설 분쟁 소송 관련 자료 18건을 ‘세올행정’ 게시판에 올려 기술업무의 성숙도를 높이는 데 노력하고 있다.

고남철 군산시 감사담당관은 “이번 기술교재 배부를 통해 기술직 공무원들의 설계변경 관련 법령 이해도를 높여 불필요한 설계변경을 최소화하고 합리적·기술적 계약금액 조정으로 사전 예산 낭비를 방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특히 계약금액 조정 분야별 분쟁사례를 숙지해 건설 분쟁 소송에 적극적인 대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군산시는 이 책을 우선 관련 부서 신규직 108명에게 배부하고 관계 공무원의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해서 기술정보와 건설법률 자료를 찾아내 직원 간 정보공유를 확대하고, 연말에 기술 분야 전문지식과 상부 기관 감사사례 등을 모아 ‘기술연찬회’도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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