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하고 정확한 응급조치로 시민을 구한 전북대병원 소속 전공의 부부의 선행이 뒤늦게 알려졌다.

19일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조남천)에 따르면 병원 소속 내과 3년차 전공의 부부가 신속한 응급처치로 마트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50대를 구조했다.

이들은 지난 10일 오후 5시께 전주시 송천동 한 마트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김선남씨(51)에게 다가가 상태를 파악한 뒤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이들 부부의 응급처치로 김씨는 의식을 되찾았고, 도착한 119구급대에 인계돼 전북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전북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은 김씨는 현재 상태가 호전돼 일반병실로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전공의 부부의 정확하고 신속한 대처로 인해 김씨는 생명에 별다른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회복한 김씨가 자신의 생명을 구해준 전공의 부부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려 했지만, 전공의 부부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이를 정중히 거절했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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