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역사박물관(관장 이동희)은 전주문화연구회와 함께 ‘전라감사와 함께하는 지식투어’를 지난 17일부터 시작했다.

전라감영 지식투어는 2020 생생문화재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7일 복원을 마친 전라감영을 기념하고, 복원된 감영 관아건물들을 하나하나 돌아봄으로써 시민들에게 전라감영을 소개하고 이해를 도모하는 답사프로그램이다.

역사, 건축, 발굴이라는 세 주제로 나누어 17일부터 11월 1일까지, 매주 토요일 10시·일요일 오후 2시에 진행한다. 참여자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매 회 20명으로 제한될 예정이며, 접수는 전주역사박물관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답사 강사로는 17일 이동희 전주역사박물관장을 시작으로, 18일 홍승재 교수(원광대학교)에 이어 24일 조법종 교수(우석대학교), 25일 남해경 교수(전북대학교), 31일 홍성덕 교수(전주대학교), 11월 1일 강원종 전주문화유산연구원 실장까지 총 6명이 나설 예정이다.  전라감영 일원에서 진행될 또 다른 프로그램으로는 ‘진상품 만들기’가 있다. 예부터 임금에게 진상하는 부채와 한지를 만들고, 완판본을 제작했던 전라감영에서 직접 진상품을 만들어보는 체험프로그램이다.

진상품 만들기 체험은 24일부터 6주 동안 매주 토·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루어진다.

전주역사박물관 이동희 관장은 “이번 프로그램들이 시민들에게 전라감영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고, 전라감영 프로그램의 개발·운영을 통하여 지속적인 관람콘텐츠 확충에 기여하였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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