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침수피해를 겪고 있는 군산 구암지구가 정부의 지원을 받아 재해위험지역에서 벗어나게 됐다.

군산시는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2020년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공모에 구암지구가 최종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군산시는 이번 사업에 국비 50%, 도비 20%가 지원되는 40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오는 내부터 2024년까지 저류지 1개소, 배수펌프장 신설, 우수관로 개선 등 재해 예방 관련 전반적인 대책을 수립‧ 추진하기로 했다. 또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사업 준비단계부터 적극적으로 소통할 예정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2011년, 2012년, 2018년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구암지구를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으로 계획 기간 내 사업을 마쳐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온 힘을 쏟겠다”라고 말했다.

지난 2011년 7월과 2013년 8월, 2018년 8월 집중호우 당시 구암 소하천을 비롯한 구암지구 일원은 도로, 주택, 상가, 농경지 등 종합적인 피해가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건물 86동, 농경지 29ha가 침수되고 이재민 172명을 비롯해 14억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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