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의 한 초등학교에서 담임교사가 학생을 학대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전북지방경찰청은 지난 5월초 고창군 한 초등학교에서 담임교사가 같은 반 학생의 뺨을 꼬집거나, 허벅지를 강하게 쥐는 등 신체적·정신적으로 학대를 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수사에 나설 방침이라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현재 해당 교사는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수업에서 배제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아동보호전문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피해아동 및 같은 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또다른 피해 여부 확인을 위한 전수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아동학대는 발생 이전에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아동이 안전하게 보호 받을 수 있도록 아동학대 신고 활성화 홍보 및 캠페인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수현 기자·ryud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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