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에서 한달 평균 10건의 허위신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작년 112건, 올 8월 현재는 83건으로 잡계됐다.

전체의 20.5%인 40건은 형사입건이 됐고, 이 중 2건은 구속됐으며, 나머지 155건은 경범죄로 처벌받았다.

실제 지난 3월 말에는 ‘한옥마을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며 거짓신고를 한 10대로 인해 경찰과 군인 등 70여 명이 투입돼 시민들을 대피시키고, 수색작업을 하는 등의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박 의원은“112 허위신고나 장난신고는 범죄행위로 긴급한 신고전화를 가로막는 것”이라며, “장난삼아 하는 112신고로 주변 사람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고 112 장난전화 근절을 당부했다./김수현 기자·ryud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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