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폐기물 배출 신고를 위해 읍면사무소를 직접 방문할 필요가 없어졌다.

13일 완주군은 대형폐기물 배출에 따른 주민불편 해소를 위해 내달부터 대형폐기물 배출신고를 모바일 앱과 인터넷 시스템으로도 가능하도록 한다고 밝혔다.

우선, 현재의 방문 신고 방식과 모바일 앱과 인터넷 시스템을 병행해 시범운영 한 후 내년부터 본격 시행한다.

기존 대형폐기물 배출은 업무시간 내 읍·면사무소를 직접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하고 결제방식도 현장 결제만 가능해 주민 불편이 많았다.

이번 ‘대형폐기물 간편배출 서비스’ 시행으로 모바일 앱과 인터넷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24시간’ 배출신청이 가능해졌다. 또한 신용카드와 계좌이체 등 신청과 동시에 결제도 가능해져 보다 간편하게 대형폐기물을 배출할 수 있게 됐다.

배출신청은 스마트폰에서 ‘여기로’ 앱을 다운받거나, ‘여기로’ 홈페이지에 접속해 회원가입 후 이용할 수 있다.

회원가입 후 배출품목(사진)등록, 배출위치 등을 작성하고 신용카드 또는 계좌이체로 수수료를 결제하면 배출번호가 문자로 전송된다. 이를 배출품목에 유성펜 등으로 잘 보이도록 기재한 후 지정 장소에 배출하면 된다.

다만, 인터넷 신고 시 신고하지 않은 품목과 신고한 품목 및 수량이 다른 대형폐기물의 경우 수거되지 않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임동빈 환경과장은 “대형폐기물 간편배출 서비스 시행으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대형폐기물 배출신청이 가능해짐과 동시에 결제수단도 다양해져 군민들의 생활편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스마트폰과 인터넷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군민들을 위해 기존의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스티커를 구입 후 배출하는 방식도 병행한다”고 말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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