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복분자주가 호주 수출 길에 올랐다. 지난 7일 고창서해안복분자주(대표 송지훈)는 호주 시드니 현지마트와 외식업체에 공급할 3만병(8000만원 상당)의 선적작업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품목은 고창복분자주 ‘선운(도수 15%, 375ml)’으로 최상급 고창 복분자를 황토 토굴에서 발효시킨 술이다. 고창복분자주는 지난 2003년 대통령하사주, 2005년 APEC 공식만찬주, 2017년 청와대 만찬행사 건배주 등으로 사용되면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송지훈 대표는 “2018년부터 호주로 복분자주 수출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해외시장을 확대하는 한편 코로나19에 맞서는 온라인 마케팅에도 집중해 국내시장 개척에도 힘쓰겠다”고 했으며 이영윤 농어촌식품과장은 “고창 농특산품의 지속적인 수출을 통해 지역농가는 물론, 가공업체의 소득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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