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기간동안 전북지역에서는 5대 범죄와 소방 출동건수가 예년에 비해 줄어들면서 대체로 평온한 연휴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9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도내에서는 총 49건의 5대 범죄가 발생해 44건이 검거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해 추석 명절기간보다 12건이 감소한 수치다.

특히, 절도의 경우 편의점·금은방 등 취약요소에 대한 안전진단과 절도예방을 위한 홍보활동을 실시하면서 전년대비 17건(51.5%)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사고도 지난해 91건에 비해 20건이 줄어들었고, 이 사고들로 3명이 숨지고 99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추석 연휴기간 119출동건수는 총 7,319건으로 지난 해 10,215건에 비해 2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추석 연휴기간 중 전북지역에서는 지난 2일 오후 11시 35분께 김제시 요촌동 소재 철물점에서 발생한 화재를 비롯해 총 23건의 불이 나 소방서추산 9천7백만원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확인됐다. 119구조대는 이 기간 중 537건 출동해 32명의 인원을 구조하고, 119구급대는 1,408회 출동해 885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인명구조 출동건수는 전년 추석연휴 841건 대비 57%가, 응급환자 이송 등 구급출동은 전년 1,519건 대비 8%가, 이송인원은 작년 연휴기간 1,001명 대비 13%가 감소한 수치다.

경찰 관계자는 “선제적인 추석명절 종합치안활동으로 다행히 큰 사건․사고 없는 평온한 명절을 보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범죄로부터 안전한 전북치안확보를 위해 예방치안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김수현 기자·ryud2034@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