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지방하천 호우피해 복구사업을 추진한다. 지난달 29일 군은 지난 8월 역대급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관내 지방하천 17개소에 대해 복구예산 141억원(기능복구 41억원, 개선복구 100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피해는 장기간의 강우로 인해 지반강도가 약화된 상태에서 1시간 시우량 45.7㎜, 24시간 누적강우량 285.3㎜의 단시간의 기록적인 폭우로 제방 파괴, 호안유실 및 농경지 침수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공음면 선동천 상류(건동천)구간는 정비가 완료돼 피해를 막았지만 선동천 중류 구간 약 1.9㎞이 정비되지 않아 침수피해를 겪었으며 이에 군은 하천의 구조적인 원인을 개선하기 위해 개선복구 대상지로 이곳을 선정하고 2억원의 예산으로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한 바 있다.

군 관계자는 “내년 장마 전에는 위험구간 우선복구를 실시하는 등 군민 불안감해소와 농경지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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