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22일 코로나19 검체 검사결과 음성을 판정을 받고 활동재개에 나섰다.

총리실은 이날 오후 정 총리의 음성 판정 소식을 전하고 밀접접촉자가 아닌 만큼 23일부터 일정을 정상적으로 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날 오후 총리 공관에서 예정됐던 국민의힘과의 만찬은 취소하고, 추경안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에는 불출석하기로 했다.

정 총리는 대신 이날 별세한 동생 정헌균씨의 빈소인 전북대 장례식장을 찾았다.

정 총리의 음성 판정으로 청와대도 한숨 돌리게 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1일 낮 청와대에서 정 총리와 주례회동을 가졌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정 총리 검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정 총리가 해당 직원과 밀접접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대통령은 진단검사를 받을 필요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총리실 직원 1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자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예방차원에서 선제적으로 서울 종로구 보건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은 뒤 공관에서 대기했다. 총리실은 확진된 해당 직원이 근무한 정부서울청사 창성동별관을 일시폐쇄하고 긴급 방역소독을 실시했으먀, 국무총리비서실 소속 직원들은 자가격리 조치했다.

/서울=최홍은기자·hiimnews@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