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의 고장인 전주의 3,000여개 음식점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DB)가 구축된다.
22일 전주시에 따르면 최근 행정안전부의 ‘공공데이터 기업 매칭 지원사업’ 공모로 확보한 국비 2억원을 투입해 올 연말까지 ‘음식점 글로벌 DB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지역 3,000여개 음식점의 △위치, 영업시간, 매장사진 등 기본정보 △대표메뉴, 가격 등 메뉴정보 △할랄, 비건음식 등 기타 주요정보를 조사한 후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이 쉽게 메뉴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 등 외국어 메뉴판 번역도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데이터베이스 구축으로, 음식점 정보를 관광 분야 빅데이터로 활용하는 동시에 전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제공함으로써 관광 편의를 한층 업그레이드하고 글로벌 수준의 음식관광 수용태세를 갖춰나간다는 방침이다.
은시문 시 환경위생과장은 “전주시 음식점 글로벌 DB 구축을 통해 음식점에 대한 높은 신뢰도를 제공하고 양질의 공공데이터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기반으로 지역 음식관광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장천기자·kjch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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