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의회가 추석명절 기간 사회적 거리두기 참여를 호소하고 나섰다.
전주시의회는 22일 임시회 4차 본회의에서 추석명절 기간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실천을 당부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참여 호소문’을 발표했다.
시의회는 호소문을 통해 전북과 전주에서도 이미 70여명의 확진자가 나와 지역사회에 걱정과 우려를 불러오고 있고, 코로나19 위중·중증 환자 중 상당수가 노인층인 점 등을 들며 감염증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 줄 것을 요구했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경제가 매우 어렵다며 추석장보기는 전통시장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강동화 의장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외면하고 민족대이동이 벌어진다면, 코로나 19 극복의 길은 영영 묘연해질 것”이라며 “가족과 함께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앞서지만, 이번 추석만큼은 우리 모두의 안전한 내일을 위해 고향 방문을 자제해 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어 “극심한 경기 불황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을 이용하고 어려운 이웃을 챙기는 따뜻한 추석 명절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김장천기자·kjch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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