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업기술원(원장 박경숙)에서 지난 16일 비대면 온라인 소비자 테스트를 수도권지역 소비자 50명을 대상으로 신품종 노랑느타리버섯 황화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테스트는 최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시장테스트 물품을 소비자 패널에게 사전에 택배로 배송하고 화상시스템을 활용해 가정에서 직접 테스트를 실시하는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추진했다.

느타리버섯은 다양한 요리나 음식에 잘 어울리고 요리하기에 편리해 대중화 되어 있으나, 노랑느타리버섯은 일반 느타리버섯과 달리 갓 색깔이 노란 개나리색을 띠고 있는 특징이 있다.

노랑느타리버섯은 아미노산인 글루탐산이 높아 감칠맛이 나며 조섬유 함량이 높고 열량이 낮아 비만예방 및 각종 성인병에 효과적이며, 특히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는 항산화 물질로 세포의 대사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에르코디오네인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기능성 버섯이다.

“황화”에 대한 비대면 온라인 소비자테스트 결과, 노랑느타리버섯의 여러 기능성에도 불구하고 버섯의 갓과 대가 얇고 잘 부숴지는 노랑느타리버섯의 특징 때문에, 조리용 보다는 글루탐산의 감칠맛과 우수한 향을 요리에 활용할 수 있는 천연조미료 분말제품의 시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기능성과 감칠맛, 향이 우수한 노랑느타리버섯 신품종 “황화”가 천연조미료 소재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가공분야 상품개발에 대한 추가 연구를 통해 소비자에게 대중화 될 수 있는 마케팅 방안이 요구됐다.

전북농업기술원 김홍기 농업연구사는 “전라북도에서 개발된 신품종 및 신기술 적용 농식품에 대한 소비자 시장테스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조기 시장진입 및 정착을 위한 마케팅 방안을 마련하고, 소비트렌드를 반영해 상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R&D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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