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음에 따라 지역사회 감염차단을 위해 여러 활동들이 제한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안전 수칙을 지키며 실내에서 기상 여행을 떠나보는 방법을 추천한다.
실내에서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는 곳, 바로 국립전북기상과학관이다. 첨단과학산업도시인 정읍에 위치해 있는 국립전북기상과학관에서는 어떠한 체험을 할 수 있는지 한 번 알아보도록 하자.

▲기상과 천문 통합한 특화된 과학관
국립전북기상과학관은 체험교육 중심의 과학관으로 기상과 천문을 통합해 학습 받을 수 있는 특성화 된 과학관이다. 국립전북기상과학관은 중학교 자유학기제에 따른 기상과학지역교육센터 역할을 수행하고 질 높은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주고 있다.
스토리텔링방식을 사용해 기상·천문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기상관련 직무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의 업무를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게 제공해준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체험들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미래의 직업을 설계하는데 도움이 되는 학습공간이 되어주고 있다.
국립전북기상과학관에 방만하면 전시실과 체험관에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지만 사전에 기상·천문 통합 체험교육프로그램을 예약하게 된다면 큐레이터의 설명과 함께 더 다양한 종류의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천체 투영실, 천체 관측실, 체험 전시실, 기후변화 체험관, 4D 다면 영상관, 해보다기상인 이렇게 크게 6가지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국립전북기상과학관 체험해보기
이제 직접 국립전북기상과학관에 가서 체험해보자. 과학관에서 안전수칙을 지키면서 전시 관람이 가능하기 때문에 기상여행을 떠나기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먼저 과학관에 들어가기 전에 국립전북기상과학관이라는 글자 왼쪽에 특별한 마크를 확인할 수 있다. 이 마크는 기상과학관을 상징하는 마크인데 여러 개의 점들과 이어진 선들은 별자리의 모습을 형상화했다고 한다. 또한 전체적인 모습은 빛을 내는 태양을 닮아 있는데 기상과 천문을 연결시켜주는 태양을 표현했다고 한다.
이제 본격적으로 과학관에 들어가기 앞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서 마스크착용을 확인하고 열화상 카메라과 체온계를 통해 온도를 체크하고 방명록을 작성하게 된다. 이렇게 예방수칙을 철저하게 지키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모든 관람객들에게 비닐장갑을 나눠주는데 과학관에서 다양한 체험을 하게 되면서 손가락으로 접촉을 해야 하는 상황이 생기니 이 때 비닐장갑을 통해 직접적의 접촉을 피하자.

여기서 꼭 참고해 둬야 할 점은 코로나 사태로 인해 국립전북기상과학관을 전부 체험 할 수는 없고 부분적으로만 체험이 가능하다. 집합형 전시관의 프로그램들은 운영을 중지한 상태이다. 그렇더라도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데 1층에는 가자마자 크게 두 가지 체험을 할 수 있다. 먼저 ‘클라이맥스’라는 이름의 체험이다.
클라이맥스는 커다란 대형 인터랙티브 월 스크린에서 진행되는데 관람객의 행동을 인식해 취하는 행동에 따라 다양한 기상현상들을 볼 수 있다.

다음은 ‘퍼니 포토 스튜디오’이다. 관람객들의 배경을 합성시켜 사진을 찍어주는데 배경으로는 자연환경과 날씨를 소재로 한 다양한 사진들이 있다. 원하는 사진을 선택한 후에 관람객들은 포즈를 취하면 이곳에서 자동으로 배경화면을 합성시켜 준다.

합성을 쉽게 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벽면 전체가 파란색으로 칠해져 있다. 관랙객들은 파란 공간 안에서 다양한 포즈를 자유롭게 취하고 있으면 된다. 촬영이 완료된 사진은 이메일을 입력하면 사진을 받아볼 수 있다.

이제 2층으로 올라가 체험 전시실로 향하면 지구를 3차원으로 가시화 시켜 우주에서 직접 보는 것 같은 효과를 구현해 놓았다. 지구뿐만 아니라 달이나 화성, 목성과 같은 다양한 천체들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그 다음 안으로 들어가면 기상재해나 기상현상의 원리에 대해 이해를 위해 관측기기를 소개해줌으로써 쉽고 흥미롭게 기상과학을 배울 수 있게 도와준다. 중간에 문제를 풀 수 있는 공간도 준비가 돼있다.

여기서 재미있는 체험을 할 수 있는데 바로 일기예보 스튜디오이다. 관람객이 직접 기상캐스터가 되어 날씨 예보를 직접 전달해 볼 수 있다. 직접 체험해보면 도움을 줄 수 있는 보조 대본도 있다.

마지막으로 소개 시켜 줄 곳은 기후변화 체험관이다. 이 곳에는 자전거가 배치돼 있는데 자전거 폐달을 돌려보면서 에너지가 어떻게 생기는지 학습해볼 있다. 뿐만 아니라 내가 생성한 에너지를 이용해 토네이도와 회오리를 만들어볼 수 있다. 이런 기상현상들을 눈으로 확인해볼 수 있는 곳이다./김대연기자·red@/자료제공= 전북도청 전북의 재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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