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침체된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장보기 행사’를 진행한다.

김승수 전주시장을 비롯한 전주시 공무원들은 22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신중앙시장과 중앙상가시장, 모래내시장 등 전통시장을 찾아 명절 음식과 선물구매에 나선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제 침체와 소비심리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장 상인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추진된다. 특히, 장보기 행사는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시장별, 일정별로 분산해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발맞춰 전통시장에서는 시장을 찾는 시민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하고, 다양한 할인판매 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남부시장번영회는 오는 29까지 남부시장 고객지원센터 앞에서 건어물과 버섯, 과일, 잡곡 등 추석명절 선물세트를 할인판매하고, 중앙상가시장도 의료점포에서 특별할인을 진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전통시장은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방역관리자를 지정하고 방역인력을 배치하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온누리상품권 구매 및 전통시장 이용에 많은 시민들이 함께 동참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장천기자·kjch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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