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21일 환절기 건강관리를 위해 쌈 채소와 샐러드로 먹기 좋은 '새싹삼'을 소개하고,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는 저장 기술을 제시했다.
새싹삼은 1~2년생 묘삼을 4∼6주간 키워 잎, 뿌리, 줄기를 통째로 먹을 수 있는 약용채소로, 기능 성분인 진세노사이드(사포닌)는 뿌리에는 2~4mg, 잎과 줄기에는 8~11mg이 들어있어 통째로 섭취하는 것이 간을 보호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다만, 상온 보관하면 3일이 채 지나지 않아 잎이 노랗게 노화되고 시드는 황화현상이 발생해 품질이 낮아지는 문제가 있었다.
농진청 연구 결과, '수삼 전용 기능성 필름 포장 용기'에 새싹삼을 저장하면 일반 스티로폼 상자보다 잎의 신선도를 보여주는 황화수치가 3배 가량 높게 유지됐고, 면역력 증진에 좋은 진세노사이드 함량도 일반 스티로폼 상자보다 기능성 필름으로 포장했을 때가 22.9% 높았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홍윤표 저장유통과장은 "새싹삼은 한 뿌리당 300원~700원으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대형마트나 인터넷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다"고 전했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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