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이사장 김용진)은 17일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창립 33주년 기념식'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김용진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우리 공단은 1987년 창립 이래 꾸준한 내실화를 통해 가입자 2,200만 명, 연금수급자 500만 명과 함께 명실상부한 노후소득보장제도로 입지를 굳혔고, 기금적립금 752조 원을 보유한 세계 3대 연기금으로 성장했다"며 지난 33년 동안의 발자취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그간 함께해 온 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지난 취임사에서 밝혔던 '국민이 행복한 국민 모두의 연금'이란 국민들의 미래 삶에 희망이 되고, 국민이라면 누구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연금을 의미한다"며 이를 위해 세 가지 방침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세 가지 방침은 ▲공단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모두 함께 행복한 국민을 위해 노력할 것 ▲제도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믿음을 주고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해 든든하고 신뢰받는 연금을 만들어 나갈 것 ▲변화하는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스스로 혁신하는 공단으로 거듭날 것 등이다.
김 이사장은 "코로나19로 국가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번 위기를 기회로 삼아 국민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튼튼한 제도와 기금운용으로 국민과의 약속을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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