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발생하면 평균 1044만원의 병원 치료비가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가격리 등으로 지원된 생활지원비도 6억8800만원에 달했으며, 누적진단검사 비용은 50억원을 훌쩍 넘겼다.

16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금까지 보건환경연구원이 진행한 누적 검사건수는 4만 3101건, 수탁검사기관 및 의료기관에서 실시한 검사건수는 3만 4178건이었다.

확진자 1명이 발생할 경우 평균 접촉자는 35명이 넘으며, 검사비는 1건당 최소 6만8830원이 소요된다.

여기에 방역비와 생활치료센터 유지비 등 간접비용과 인력까지 포함된다면 확진자 1명으로 인해 부담되는 사회적 비용이 어마어마한 셈이다.

이에 강영석 도 보건의료과장은 "코로나19는 큰 후유증을 남긴다는 연구결과가 있는데, 개인 뿐 아니라 공동체 구성원과 지역사회에 어마어마한 짐이 되고 있다"며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최근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아닐거야' 라는 생각으로 검사를 받지 않고, 일상생활을 하는 사례가 빈번하다"며 "'코로나 증상인지 몰랐다'라는 말은 변명밖에 되지 않는 만큼 유증상자는 무조건 검사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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