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업체를 보호하기 위해 지역업체 우선계약과 생산제품 우선 구매 등에 총력을 기울여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익산시는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지역업체 우선 계약을 강력하게 추진해 공사, 용역, 물품 등 216억 원의 수의계약을 체결, 전년 8월말 기준 160억보다 35%가 증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또 업체들의 실질적인 체감을 위해 법이 허용하는 한도에서 지역업체와 우선 계약을 원칙으로고 수의계약대장 작성을 통해 특정 지역업체에 편중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를 실시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에 하반기에도 지방계약법 한시특례 적용 및 지역업체 우선계약 지침을 전 부서에 시달하고 사업계획 수립단계부터 긴밀히 협조하여 지역업체의 수주율을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관외 업체 계약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물품‧용역 계약의 지역업체 계약률을 높이기 위해 생산제품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관내 업체 발굴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아울러 조달청에 등록된 2천871개의 지역업체 현황을 유관기관까지 확대해 홍보하고 홈페이지 게재와 일반시민, 단체, 기업체의 지역업체 우선 계약을 적극 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대형공사 입찰공고 시 원도급사가 하도급 업체 선정 시에는 타 지역 업체가 아닌 관내 업체를 선정하고 지역 내 자재와 장비․인력을 사용하도록 최대한 협조를 구하였다.

회계과 김영희 과장은 “추석 명절을 맞아 경기 활성화를 위해 총 610억원의 예산가운데 공사‧용역‧물품 대금 110억원을 우선 집행하는 등 지역업체가 살아나도록 모든 역량을 총 동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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