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산내면에서 세계적 희귀종으로 알려진 댕구알버섯이 7년 연속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다.

댕구알버섯은 유기질이 많은 대나무 숲이나 들판, 잡목림 등에서 여름에서 가을에 거쳐 자생하는데, 산내면에서는 지리산 입석마을에 있는 주지환씨의 사과농장에서 올해로 7년째 발견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1989년 계룡산에서 댕구알버섯이 처음 발견된 이래 2014년 남원과 담양 등지에서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매년 발견된 경우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하지만 주씨의 사과농장에서는 2014년 2개, 2015년 2개, 2016년 8개, 2017년 2개에 이어, 2018년부터 올해까지는 매년 1개씩 발견되고 있다.

이 버섯은 목이 붓고 아픈 데, 코피, 부정자궁출혈, 외상 출혈 등과 남성의 성기능 개선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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