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소방서가 지역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14일부터 벌초대행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벌초대행 서비스는 추석 명절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출향인의 전북도 방문 자제를 위해 방역관리 차원에서 추진되며, 익산소방서 의용소방대 13개대 43명의 의용소방대원이 3인 1개조로 운영된다.

오는 25일까지 실시하는 이번 벌초 대행 서비스는 벌초를 위해 익산(낭산면·오산면·함라면·황등면·여산면·춘포면·삼기면)을 방문해야 하는 출향인을 대상으로 신청대상 1순위는 독거노인,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이며, 2순위는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3순위는 마을이장과 의용소방대장의 추천자 순으로 선정된다.

신청절차는 벌초를 원하는 사람이 전화신청 접수나 마을이장·의용소방대장 추천으로 신청이 접수되면 관할소방서에서 벌초 여부를 판단하고, 의용소방대원이 동원되어 벌초를 시행하고, 결과를 신청자에게 문자 등으로 통보한다.

자세한 사항은 익산소방서 홈페이지를 방문하거나 익산소방서 방호구조과 (063-839-3232)로 유선 연락하면 된다.

전미희 익산소방서장은 “이번 벌초대행 서비스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추석 연휴에도 이동을 자제해주길 간곡히 부탁드리며,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익산소방서는 15일 기준으로 10건의 벌초서비스가 신청 접수됐으며, 4건의 벌초를 실시했다./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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