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시가 추석을 앞두고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코로나19 방역 강화에 나선 가운데 14일 전주남부시장에서 방역도우미들이 분무기를 이용해 통로를 소독하고 있다. /장태엽기자·mode70@

코로나19 확산 이후 처음 맞는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전주시가 대대적인 전통시장 방역에 나섰다.

전주시는 대인 접촉이 많아지는 추석을 맞아 전통시장 행사를 최소화하고 시장별 방역관리자를 지원하는 등 보다 강도 높은 방역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우선 시는 당초 시 전직원과 민간기업단체, 자생단체 등이 참여해 진행하려던 ‘온누리상품권 이동판매(1일간)’와 ‘장보기 행사(2일간)’를 각 주민센터 인근의 전통시장에서 부서별 5명 이내의 최소인원이 참여해 오는 22~28일까지 자율적인 장보기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전통시장과 상점가에 시장별 방역관리자를 지정하고 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지원하는 등 강화된 방역대책을 추진한다.

시는 전통시장과 상점가에 지정 운영 중인 9명의 방역관리자들에게 상인들을 대상으로 방역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매일 방역지침 준수 여부를 점검키로 했다.

특히 전통시장 주출입구와 시장 안에 40여 명의 홍보인력을 배치해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 등을 계도할 계획이다. 전통시장과 주요 상점가에는 소독제를 지원하고, 방문객이 많은 전통시장의 주출입구에는 손소독제를 비치하기로 했다.

한편 전통시장 상인회는 현수막과 피켓, 어깨띠 등을 활용해 안전한 전통시장 이미지 홍보와 함께 자체적으로 방역지침 준수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자체적으로 발열 여부를 체크하고 공용공간과 개별점포 표면소독을 실시하기로 했다.

김병수 전주시 신성장경제국장은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을 찾는 방문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상인과 방문객 모두가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면서 “강화된 방역대책을 추진해 안전하게 전통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양승수기자·ssyang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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