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소방서(서장 구창덕)는 버섯 등 임산물 채취가 시작되면서 산악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14일 부안소방서 관계자에 따르면 "버섯 등 임산물은 산림소유자(군수, 국유림관리소, 개인 소유자)의 동의를 얻은 경우에만 채취가 가능하며, 채취 허가를 받았다고 해도 관련법에 따라 희귀, 멸종 위기 식물 등은 채취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야생버섯 등을 채취하려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대다수 등산로가 아닌 외진 곳을 혼자서 다니는 경우가 많다.

버섯 채취는 주로 지형을 모르는 야산 깊은 산속까지 올라 채취하므로 길을 잃기 쉽고, 혼자 산행을 하는 경우가 많아 사고발생 위험이 높다.

이에 부안소방서는 산악사고 예방을 위해 ▲지형을 잘 모르는 산을 깊이 들어가지 않기 ▲반드시 2인 이상 동료와 함께 산에 오르기 ▲휴대전화를 반드시 소지할 것 ▲해가 지기전에 서둘러 하산하기 ▲체력보충을 위한 음식물 수시 섭취 ▲랜턴, 상비약 비상용품을 휴대할 것 등이다.

소방서 관계자는 “산에 오르기 전에 반드시 예방수칙을 숙지하고, 길을 잃거나 사고 발생 시에는 신속히 119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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