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곰소소금팀이 2020한국여자바둑리그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연고지 부안의 위상을 높였다.

지난 10~12일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20 한국여자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디펜딩 챔피언인 부안 곰소소금팀은 시즌 초반 하위권에 머물다 막판 뒷심을 발휘 정규리그 2~3위 팀을 격파하며 챔피언 결정전에 올랐지만 정규리그 1위팀인 보령머드팀에 아쉽게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15년 창단한 부안 곰소소금팀은 김효정 감독과 오유진 7단, 허서현 1단, 이유진 2단, 김상인 1단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해 통합우승을 이끌며 돌풍을 일으켰다.

2020 한국여자바둑리그는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는 프로바둑리그로 올해 대회는 부안 곰소소금, 보령 머드, 여수 거북선, 포항 포스코케미칼, 삼척 해상케이블카, 인천 EDGC, 서울 부광약품, 서귀포 칠십리 등 8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5월부터 4개월간 진행됐다.

부안군 관계자는 “부안 곰소소금팀이 보여준 열정과 실력만큼 우리 부안의 위상도 높아졌다고 생각한다”며 “올해도 좋은 성적을 거둔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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