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추가 발생했다.

13일 전북도 보건당국은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해외입국자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수는 99명이며, 이 중 해외입국자는 33명이다.

유학생인 A씨(10대·98번)는 지난 11일 터키 이스탄불 공항을 출발해 같은 날 오후 5시40분경에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날 밤 군산시 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12일 최종 양성판정을 받았다.

현재 아무런 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군산의료원 격리병실에 입원했다.

취업을 위해 국내로 들어온 B씨(30대·99번) 역시 11일 A씨와 같은 항공편을 타고 입국했다.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B씨는 12일 새벽 군산시 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했고, 당일 오후 8시경 코로나19 최종 양성판정을 받았다.

B씨 역시 무증상 환자이며, 군산의료원 격리병실에 입원한 상태다. 

이에 앞서 지난 10일 네팔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C씨(50대·97번)는 11일 코로나19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외입국자 전용버스를 이용해 전주에 도착한 C씨는 덕진선별진료소로 이동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전주 자택에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현재는 군산의료원에 입원된 상태다.

도 보건당국은 배우자를 C씨의 접촉자로 분류하고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으며, 배우자 역시 자가격리중이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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