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원시스 정읍공장이 대속~소사 복선전철 생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철도차량 생산라인 가동에 들어갔다.

㈜다원시스 정읍공장은 지난해 4월 정읍에서 첫 삽을 뜬 후 1년만인 올해 4월 공장을 준공했다.

시에 따르면 ㈜다원시스 정읍공장은 총사업비 400억원을 투자해 82,786㎡(2만5천평) 부지에 건축면적 19,592㎡(연면적 20,427㎡) 지상 2층 규모로 국내 최장 1.2㎞ 직선화 시험선과 조립·용접·도장·시험 등 전 분야에 걸쳐 최신 시설을 갖췄다.

㈜다원시스 정읍공장은 연간 전동차 300량, 간선형 전기동차(EMU-150) 240량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향후 10년 내에 약 5천량(6조원)에 육박하는 국내 전동차 시장에 대비하고, 수많은 부품이 필요한 철도산업의 특성상 연관업종의 기업들이 정읍시에 이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는 이와 관련 수백여명의 일자리 창출과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다원시스는 지난 2018년과 2019년 철도차량 수주액은 ▲대곡~소사 복선전철 전동차 40량(572억) ▲서울교통공사 2,3호선 196량(1,549억) ▲미얀마 철도 현대화 사업(430억) ▲신안산선 복선전철(100량, 1,477억) ▲한국철도공사 간선형 전기동차 358량(5,941억) 등 총 1조에 가까운 누적 수주액을 보이고 있다.

다원시스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서울교통공사 4호선 신조전동차 218량(2,697억원)을 수주했고 3,000억 상당의 인도 철도차량 수주가 추가로 예상되고 있다는 것.

박선순 다원시스 대표는 “㈜다원시스의 최초 상장 당시 매출이 300억원이었는데 올해 목표는 10배인 3,000억원으로, 향후 10년 안에 10배인 3조원을 달성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 다원 유니버스로 재탄생하게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유진섭 시장은 “㈜다원시스 정읍공장이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맞춤형 지원을 통해 다원시스가 지닌 무한한 가능성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대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철도산업의 메카 정읍과 함께 철도클러스터 중심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정읍=정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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