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환 한국농어촌공사 전북지역본부장   

기후변화와 기후위기로 인해 우리들의 일상이 많이 달라졌다. 올해는 긴 장마철에 태풍까지 더해져 이례적으로 폭우가 쏟아졌으며 이러한 기록적인 폭우가 지구온난화로 인한 제트기류의 악화현상으로 지역에 비를 붓는 파생효과가 나타난 것이다. 빠르게 변하고 있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안전관리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지만 실제로 재해 상황이 발생했을 때에는 특히 신속 대응의 타이밍이 중요하다.

  한국농어촌공사 전북지역본부에서는 기후변화로 인해 우기철 많은 양의 호우가 내릴 경우를 대비해 예상 강수량과 홍수량을 신속히 파악해 저수지 방류, 보 수문조작을 적시에 할 수 있도록 선제적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사전방류를 실시해 전북지역 공사 관리 저수지(415개)의 평균저수율을 70%미만으로 저감해 재해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장마 시작과 동시에 주야간 및 휴일까지 비상 근무조를 편성해 재난대책상황실을 운영해 만약에라도 발생할 재해에 대비하고,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대응하기 위해 철저한 사전준비로 대형 재난사고를 막아 재해로부터 안전한 지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기후변화 대응, 지금부터 행동하고 실천하자”

  9월7일은“푸른하늘을 위한 국제 맑은 공기의 날(푸른하늘의 날)”로 갈수록 심각해지는 대기오염과 기후변화 문제를 알리고 국제사회가 협력해 미래세대에게 아름다운 자연을 물려주자는 의미에서 제정된 날이다.

제1회 푸른 하늘의 날을 맞아 전북지역본부에서는 ▲농촌 등에서 폐비닐, 폐기물 소각을 방지하기 위한 수거활동(아름다운 농촌마을가꾸기) ▲생활 속 실천할 수 있는 대중교통이용하기 ▲ 냉난방 온도 준수 등 올해 처음 맞는 푸른 하늘의 날의 제정 의미를 되새기고, 대기환경 개선에 자발적으로 동참하는 계기를 가졌다.

우리가 기후변화의 위협으로부터 자유로워지려면 환경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다시 한 번 기후변화 대응에 힘쓰고 노력해야 한다.
이제 기후변화 현상은 가설이 아닌 현실로 다가왔다. 두 달여 동안의 장마, 지속적인 폭염, 강력하고 잦은 태풍과 같은 이상 기후로부터 느껴지는 두려움과 불안감을 극복하고, 기후변화로 인한 고통을 미래세대가 아닌 지금 내 자녀가 겪고, 강산의 변화보다 더 빠르게 온난화가 진행되면서 우리가 재해를 대면한다는 데 주목해야 한다.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는 것은 우리 모두의 권리이며,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대기오염과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금 행동하고 실천해야 우리의 미래를 지킬 수 있다는 관점으로 다가가 맑은 공기를 위해 다함께 노력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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