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과 국립산림과학원이 명품 복분자딸기 생산을 위해 손을 잡았다. 9일 군은 이날 복분자딸기의 안정적인 생산기반 조성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과 ‘복분자딸기 산업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앞으로 ▲직무육성 ‘복분자딸기’ 품종에 대한 기술이전 ▲복분자딸기 무병묘 생산기술 관련 정보 공유 ▲복분자딸기 산업화 활용에 대한 정보 공유 ▲원활한 연구수행을 위한 시험림 지원 및 협력 ▲산림소득자원 분야 현장 실용화를 위한 지원 및 협력 등을 추진한다.

특히 국립산림과학원에서 도출한 연구성과의 현장 실용화로 고창군의 복분자딸기 재배수요와 무병묘 생산 요구를 해결하고 나아가 복분자딸기 이외의 산림소득자원의 공동연구사업도 함께 추진해 고부가가치 임산물 생산 및 산업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앞서 고창군은 복분자딸기 산업 활성화를 위해 올해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복분자딸기 신규식재 면적에 대해 생산장려금(500원/㎡)을 지원하고, 복분자딸기 열매를 농협에 수매하는 농가에게는 1000원/㎏의 수매장려금을 지원하는 한편 연작으로 인한 복분자딸기의 피해개선을 위해 토양개량제 투입 실증시험과 조직배양을 통한 무병묘 재배 시범사업을 추진해 복분자딸기 피해 감소사업을 펼치는 등 복분자산업 제2 중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성숙 산림생명자원연구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국립산림과학원이 개발한 복분자딸기 우수품종 보급과 현장 실용화를 위한 기관 간 협력을 통해 고창군의 복분자딸기 산업 활성화를 이끄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행열 소장은 “협약을 통해 복분자딸기뿐만 아니라, 산림소득자원인 두릅, 호두, 체리 등의 현장 적용과 신품종의 지역적응 시험 연구를 연계·추진해 고창군 농·산촌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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