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9일 오전 이낙연 대표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주요 국정 현안을 논의한다.

간담회에는 민주당에서 이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박광온 사무총장, 한정애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하고, 청와대에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김상조 정책실장, 서훈 국가안보실장, 최재성 정무수석이 자리한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민주당 전당대회 이후 이달 3일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서 이 대표를 만난 적이 있으나, 민주당 새 지도부와 상견례는 처음이다.

간담회에서 문 대통령은 새 지도부의 출범을 축하하고, 각종 현안에 대한 입장을 공유하며 당청 간 소통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8일 이 같은 일정을 알리고 "이번 간담회는 원활한 국정운영을 위한 소통 차원에서 마련됐다"면서 “코로나19 위기극복과 정기국회 국정과제 실현을 위한 법안, 예산안 논의 등이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2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4차 추경안의 신속한 처리를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최홍은기자·hii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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