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감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방역마스크 12만7000매를 구입해 보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실내공간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에 따른 마스크 구입에 부담을 느끼는 저소득층의 건강 보호와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보인다.

8일 군은 10월부터 날씨가 추워지면 코로나19 감염병과 함께 환절기에 따른 호홉기질환 등 위험에 노출도가 높아 신속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라며 오는 10일부터 이달 중순까지 각 읍면사무소를 통해 순차적으로 보급함으로써 감염 취약계층 보호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마스크 보급을 통해 미세먼지 뿐 아니라 코로나19에 대비하도록 마스크가 납품되는 즉시 읍·면사무소를 통해 신속히 배부하겠다”며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외출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미세먼지 및 코로나19 예방수칙을 꼭 지켜 큰 피해를 막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고창군은 지난해부터 미세먼지 마스크 보급 사업을 통해 미세먼지에 취약한 저소득층 및 복지시설 등을 대상으로 방역용 마스크를 무료 보급했으며 올 하반기에는 코로나19에 대응해 지역의 사회적기업과 함께 방역마스크를 확보해 지급한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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