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2021년 농촌 신활력플러스사업 대상지구로 선정돼 내년부터는 주민이 주도하는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7일 2021년 농촌 신활력플러스사업 대상지구로 20개소를 신규 선정해 발표했다.
'농촌 신활력플러스사업'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총 100개 시·군을 선정하는 국가균형발전 기본계획 중 농업·농촌 분야 핵심사업이며, 2020년 현재까지 60개 시‧군이 선정됐다.
전북에서는 그동안 완주군, 김제시, 익산시, 임실군, 장수군, 고창군, 남원시, 부안군, 순창군이 선정됐고, 이번에 추가로 진안군이 선정된 것.
이 사업은 향토자원 육성사업, 권역·마을 개발사업 등으로 마련한 지역 자산과 민간조직을 활용해 지역특화산업을 고도화하고, 사회적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의 자립적 성장기반을 구축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또한, 지방분권 기조에 맞춰 지역(주민·지자체)에서 필요로 하는 사업을 자율적으로 구성할 수 있도록 해 지역별 사업목적 달성을 위해 인적자원 개발, 소프트웨어, 하드웨어를 자율적으로 조합해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사업은 지역자원 활용 신상품 개발 및 상품화, 가공시설·장비 개선, 창업 및 지역주민 커뮤니티 공간 등을 지원하며, 총사업비(70억 원)의 30% 이상은 지역 혁신주체 육성과 혁신역량 강화 등을 위한 S/W 프로그램에 사용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시·군은 지역 주민의 주도적인 참여로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사업의 지속성‧공공성 확보를 위해 사회적경제 조직을 포함한 지역공동체의 참여율을 높이는 데 적극적이고 사전 준비가 충실한 시‧군이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농식품부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농업정책에 대한 참여도(농발계획, 논 타작물재배), 균형발전을 위한 낙후도 등도 함께 고려해 평가됐다.
농식품부는 이번에 선정된 20개 시·군을 대상으로 중앙계획지원단(농촌계획·산업·관광·지역역량 등 분야별 전문가)의 전문적인 자문을 통해 시·군별 기본계획 수립을 지원하고, 2024년까지 시·군별로 1년차 14억 원, 2~3년차 각각 21억 원, 4년차 14억 원 등 4년간 총 70억 원(국비 49억, 지방비 21억)을 지원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송태복 지역개발과장은 농촌의 생활여건, 인구감소 및 고령화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농촌의 지역경제 활력과 일자리 창출이 무엇보다도 중요함을 강조하며, "농촌 신활력플러스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돼 농촌지역에 역량 있는 민간 활동가·조직들이 육성되고, 지역의 특화산업 육성 및 공동체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자립성장 기반이 구축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황성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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