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해위험저수지 조기경보 시스템 구축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7일 고창군은 고창읍 월산제 등 6개 저수지 스마트 관측시스템을 구축한다며 이는 저수지 붕괴 등에 대비해 지역 주민들에게 사전예보하고 신속하게 대피를 유도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피해를 최소화하는 시스템이다.

이날 군은 최근 장기화 되는 장마와 잦은 태풍 등 이상기후로 전국적인 인명·재산피해가 잇따르고 있고 이에 행정안전부가 첨단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조기경보 시스템을 구축해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한다는 방침에 따라 국비(50%) 등을 지원하는 것을 토대로 지방비 50%를 더해 사업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군은 고창읍 월산제 등 재해 발생 시 인명과 재산피해가 큰 저수지 6개소를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총 사업비 18억원을 투입해 내년 상반기 완료를 목표로 계측장비, 무선방송시스템, 상황관제시스템 등 스마트 관측시스템을 완비한다.

군 관계자는 “저수지 노후시설 정비와 더불어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조기경보시스템을 구축함에 따라 이상기후에 대한 재해예방 수준이 한 단계 높아지게 됐다”며 “앞으로 집중호우로 인한 저수지 붕괴 등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취약지역에 대한 조기경보 시스템 구축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겠다”고 전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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