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코로나19 위기가 장기간 지속됨에 따라 복지사각지대를 적극 발굴해 지원하기로 했다. 주로 긴급복지 생계·주거비와 의료비 등을 지원한다.

긴급 복지지원은 실직이나 중한 질병 등 갑작스러운 위기사유 발생으로 생계유지 곤란한 중위소득 75% 이하와 재산 1억100만원 이하(금융 500만원 이하)의 가구에 한시적으로 생계비(4인기준 123만원), 주거비(농어촌 18만3400원) 및 의료비(300만원 이하) 등을 지원하는 제도다.

3일 고창군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급격히 소득 활동이 불안정해진 영세 자영업 종사자, 일용직 근로자 등 한시적 위기 가구의 안정을 위해 적극적인 복지사업을 펼치고 있다며 기존 3개월 지원 후에도 생계곤란이 지속될 경우 심의위원회의 회의를 거쳐 최대 6개월까지 지원받을 수 있도록 신속 조치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위기상황에 처한 군민들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고, 이들을 발굴하는 데 군민 모두의 힘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고창군민의 생활안정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군은 이달부터 보조인력을 지원해 신청대상자 가구에 대한 현장확인의 접근성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신청에서 지급까지의 민원처리기한을 단축함으로써 긴급한 상황의 대상자들에게 보다 신속하게 복지지원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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