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전주지역 사회적경제기업에서 생산된 제품을 가까운 동네마트에서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전주시는 이달부터 덕진동 하가지구의 파인마켓(덕진구 가련산로 31)과 중화산동 햇빛찬마트(완산구 강변로 306) 등 동네마트 2곳에서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판매를 한다고 2일 밝혔다.

판매되는 제품은 전주농부협동조합이 판매하는 요거트와 과자, 제이피썸 주식회사의 부각, 농업회사법인 우리들녘식품의 건조 산채와 곤드레 비빔밥 등 3개 회사 제품이다.

시는 또한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 확보를 돕기 위해 향후 품질이 우수한 사회적경제기업 생산품을 추가 발굴하는 한편, 마트 대표 등과 협의해 사회적경제 생산품이 입점할 동네마트도 꾸준히 늘려나갈 방침이다.

시는 이번 사회적경제기업 생산품의 동네마트 입점을 통해 동네마트는 새로운 제품을 활용해 이윤을 창출하고, 사회적경제기업은 판로가 확대돼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같이의 가치’라는 사회적경제의 의미를 확산시키고,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하거나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는 또한 사회적경제기업과 동네마트의 매출상승을 돕기 위해 현수막과 배너 등을 활용해 제품 홍보에도 나설 계획이다.

신계숙 전주시 사회연대지원단장은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자활기업, 협동조합 등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이 지역마트에 입점하면 사회적경제기업의 안정적인 판매망를 구축하고 소비의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힘들어 하는 지역업체들도 상생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양승수기자·ssyang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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