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도내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0.7% 소폭 상승한 104.96으로 집계됐다.

호남지방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20년 8월 전북지역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생활물가지수와 신선식품지수 모두 각각 0.6%, 16.5% 상승했다.

특히, 신선식품지수는 최근 역대급 긴 장마로 인해 채소류 가격이 급등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신선채소류는 전년동월대비 31.5%나 가격이 상승했는데, 무르기 쉬운 호박은 지난달보다 93.8% 가격이 올랐으며, 배추와 상추도 각각 61.4%와 71.9%나 가격이 껑충 뛰었다.

반면 섬유유연제(-9.8%)나 남자내의(-2.9%) 등 공산품은 다소 가격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출목적별 동향을 살펴보면 전년동월대비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7.4%)와 기타상품 및 서비스(1.8%), 보건(1.7%)은 상승했지만 교통(-4.3%)과 교육(-3.2%), 주택·수도·전기 및 연료(-0.7%)부문은 하락했다.

이밖에도 서비스는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비 0.2% 각각 상승했으며, 상품은 전월대비 1.2%, 전년동월대비 1.2% 각각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홍민희기자·minihong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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