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공동체 중심의 토요장터 운영을 비롯해 생태밥상 등 수익창출 사업이 호평을 받고 있는 고창군 운곡람사르습지 생태관광지 육성사업이 올해 전라북도 시·군 생태관광지 사업평가에서 최우수등급을 받았다.

지난 2018년부터 3년 연속 S등급(최우수)을 받아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생태관광지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이로써 고창군은 내년 생태관광지 육성사업비 12억원의 집중지원과 특색 있는 맞춤형 모델개발을 위한 인센티브 5000만원을 추가 지원 받을 수 있게 됐다.

2일 군에 따르면 이번 전북도 생태관광지 육성사업 시·군평가는 경쟁력 있는 생태관광지 육성을 위해 자원 우수성, 시장성 등 4개 분야 11개 항목을 전문평가단이 평가했다.

이번 평가에서 고창군이 운영한 운곡람사르습지 생태관광지 육성사업은 생태관광 기반구축과 운곡습지 6개 마을 주민공동체 중심의 토요장터, 생태밥상 등 수익창출사업이 생태관광의 모범적인 모델로 인정받았다. 특히 군이 국제생태관광 인증을 목표로 운곡습지 복원과 보존을 통한 생태계 다양성과 지속성 부분에서 호평을 받았다.

현재 운곡습지는 지속적인 습지복원으로 청정지역의 대표 지표종인 반딧불이 개체수가 눈에 띄게 늘어 새로운 반딧불이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으며 지속가능한 국제생태관광지로 성장하기 위해 생태관광 비전 전략 수립용역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군과 운곡습지 주변마을 주민들이 생태계복원과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운곡습지가 포스트 코로나에 대응한 힐링과 치유의 생태관광지로 각광 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창군은 운곡람사르습지 생태관광지 육성을 위해 지난 2015년부터 57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탐방로 정비, 생태개울 복원과 야생화단지 조성, 생태마을 조성 등을 추진해 오고 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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