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호 태풍 ‘마이삭’ 피해를 줄이기 위한 상황판단 회의가 지난 31일 고창군청 재난상황실에서 열렸다. 천선미 부군수가 주재한 이번 회의는 제9호 태풍 ‘마이삭’ 북상에 따른 것으로 재난관련 협업기능부서 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태풍에 대한 진로 및 전망 부서별 중점 대처 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선 재난 취약지역인 급경사지, 절개지, 해안가 저지대 등은 긴급점검을 통해 피해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특히 과거 피해가 발생했던 곳을 중점적으로 파악해 위험요인을 재확인하도록 했으며 축대 붕괴, 토사 유출, 산사태 우려 지역과 하천 등 재해 취약지역에 대해서도 사전예찰 활동을 강화해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천선미 부군수는 “모든 군민들께서는 태풍의 이동경로와 기상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시설물과 농작물 등 피해예방에 최선을 다해 주시길 당부드린다”면서 “특히 태풍 상륙과 만조시간이 겹치면서 많은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선제적으로 대응해 인명과 재산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만전의 대비태세를 갖추라”고 주문했다.

한편 기상천은 태풍 ‘마이삭’이 2일 오후부터 3일 사이에 고창지역에 직접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으며 특히 강풍을 동반한 100~150㎜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하고 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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