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오는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온·오프라인으로 열기로 했던 ‘2020 전주독서대전’을 행사 프로그램 등을 최소화하고, 전면 온라인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초 시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안전대책을 철저히 준비한 가운데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행사로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온라인 행사로만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기존 121개의 프로그램을 435개로 축소하고, 개·폐막식과 북마켓, 체험부스 등도 열지 않기로 했다.

대신 소수의 행사 스태프와 관계자만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으로 방송하기로 했다.

또한 시는 강연과 공연, 학술토론, SNS 이벤트 등 전주독서대전만의 차별성 있는 전주형 콘텐츠를 유튜브와 네이버TV를 통해 진행할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온라인 참여율을 높일 수 있는 가족형 프로그램도 중점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실시간 강연프로그램은 최재천 교수를 시작으로 박연준·장석주 작가 부부의 ‘읽는 생활, 쓰는 삶’과 남궁인 작가의 제법 안온한 날들, 박상영 작가의 ‘언제나 공허한 마음으로 잠드는 당신을 위한 처방' 등 13개를 진행한다.

공연은 한지인형극 '백 개의 부채'와 청춘버스킹, 이매진 매직쇼 등이 녹화중계로 진행된다.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가족독서 골든벨과 어린이 독후활동 대회(독후화, 독후감), 가족형 체험키트, 전주독서대전 3·6·9 퀴즈타임 등 온라인 체험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시는 현재 전주독서대전 공식 홈페이지(jjbook.kr)를 통해 온라인 참가자를 사전 접수받고 있다. 사전 접수자의 경우 참여방법 알림과 링크 연결 등 자세한 안내를 받아볼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덕진도서관 책읽는도시팀(063-281-6514)으로 문의하면 된다.

최현창 전주시 기획조정국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사상 처음 개최하는 온라인 전주독서대전인만큼 더욱 실속 있는 콘텐츠를 중심으로 준비할 것”이라며 “어디서나 책을 통해 힐링하고 즐길 수 있는 전주독서대전으로 만들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양승수기자·ssyang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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